영국의 인기가수 겸 배우이자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엑스팩터(The X Factor)’의 심사위원인 털리사 콘토스타블로스(24)가 충격적인 과거를 고백했다.
영국신문 ‘더 선(The Sun)’은 25일(현지시각) 털리사가 14살때부터 남자와 잠자리를 가졌고, 마약을 했다는 과거를 털어놓은 인터뷰를 실었다.
어린시절 ‘거리의 소녀’로 난잡하게 살았다는 이야기는 알려진 바 있었지만 터리사가 자신의 과거를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털리사는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14살때 처음 남자와 잤고 마약에도 손을 댔다”며 “너무 어린 나이에 처녀성을 잃은 것을 후회한다”고 말했다.
그는 함께 잠을 잔 남자를 카운트 하려면 손가락과 발가락을 모두 동원해야 할 정도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털리사는 음악으로 구원받지 못했다면 지금 빈민가에서 마약이나 팔며 생계를 유지하는 신세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 거리의 여자처럼 지내면서도 동화속의 로맨스를 꿈꿨고, 사랑을 얻을 수 있다면 나의 모든 것을 던질 수 있다고 생각하며 살았다고 전했다.
털리사가 남자들과의 비정상적이고 일시적인 사랑에 쉽게 빠졌던 것은 늘 누군가로부터 관심과 애정을 받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이는 그의 불행한 가족사와 연관이 있다. 아일랜드 출신 어머니는 밴드활동을 했지만 정신질환이 있었고, 그리스 출신 아버지는 털리사가 14살 되던 해에 가정을 버리고 떠났다. 싱어송라이터인 털리사의 음악적 재능은 어머니로부터 받은 것이다.
털리사는 영국의 남성잡지 ‘FHM (For Him Magazine)’가 인기투표를 통해 선정한 2012년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여성 100인’에서 1위에 오른 ‘섹시 퀸’이다.
지난 3월에는 전 남자친구 저스틴 에드워드와 찍은 섹스 동영상이 유포되면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혼성 힙합그룹 N-Dubz로 활동하다 지난해 솔로로 데뷔한 털리사는 최근 싸이가 미국 진출을 준비하며 계약한 세계적인 음반회사 아일랜드 레코드 소속이다.
진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