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이 5.3인치 대화면 스마트폰 ‘베가 R3’를 출시했다.
팬택은 24일 서울 강남역 M스테이지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베가 R3를 공개했다.
베가 R3는 제로 베젤 기술을 적용해 5인치대 스마트폰이지만 한 손으로 잡고 화면을 터치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베가 R3의 베젤사이즈는 3.9mm로 갤럭시S3보다 0.39mm 얇다. 스마트폰 전면은 액세서리 디자인에 쓰이는 다이아커팅 기법을 적용해 견고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또 베가 R3는 26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전력 효율이 개선된 퀄컴의 쿼드코어 스냅드래곤 S4 프로를 적용해 연속대기시간이 360시간까지 가능하다. 연속 통화시간도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긴 14시간 30분에 이른다. 갤럭시S3 LTE가 7.5시간인 것에 비하면 두배에 가까운 통화 시간을 자랑한다. 특히 베가 R3는 팬택연구소가 개발한 고속충전 설계와 2암페어(A) 충전기를 적용해 완전히 충전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약100분으로 줄였다. 일반 스마트폰은 3시간 정도가 걸린다.
디스플레이는 샤프의 최신 5.3인치 내추럴(Natural) IPS Pro LCD를 탑재했고, 그래픽처리장치는 ADRENO320을 사용했다. 램(RAM)은 2GB, 카메라는 1300만화소다.
팬택은 다양한 사용자환경(UX) 개선에도 집중했다. 베가 R3는 손글씨나 필기입력한 내용을 메일, 메시지 등으로 공유할 수 있는 텍스트액션, 상대방과 통화 중에도 글씨를 보낼 수 있는 캔버스 톡, 문자메시지에 담긴 감정을 파악해 얼굴 표정의 말풍선을 제공하는 감정버블메시지 등이 있다.
이준우 팬택 사업총괄 부사장은 “이미 팬택은 한손으로 휴대폰을 작동할 수 있어야 한다는 철학을 실천해왔다. 그 결정판이 베가 R3다. 베가 R3는 아이폰5를 넘어서는 소비자 편의성을 제공하리라 기대한다”며 “베가 R3로 격전이 예상되는 4분기 국내 시장에서 당당히 2위 제조사로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