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명가 건설을 선언한 LG전자(066570)가 그룹 역량을 집결한 '옵티머스 G'와 함께 '옵티머스 뷰2'를 이달 말 함께 선보인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옵티머스 뷰2의 전파인증을 최근 마치고 이달 말 국내에 출시한다. 옵티머스 G와 동시에 출시되는 셈이다.
IT 커뮤니티에는 출시를 앞둔 옵티머스 뷰2의 대리점용 교육자료가 유출되기도 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옵티머스 뷰2는 퀄컴의 스냅드래곤S4(MSM 8960)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디스플레이는 5인치 AH-IPS LCD를 사용한다. 메모리는 2GB 램(RAM), 배터리는 2150mAh다. LG전자가 강조하는 사용자 경험(UX)으로는 옵티머스 G에도 탑재된 ‘Q슬라이드’와 ‘Q메모’ 겹쳐쓰기, 외국어 자동번역기인 ‘Q트랜슬레이터’가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교육자료에 나온 정보들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다만 LG전자 관계자는 “옵티머스 뷰2를 빨리 출시하기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이달 중에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가 최고 사양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옵티머스 G와 4대 3 화면비율의 5인치 스마트폰인 옵티머스 뷰2 동시에 출시하는 것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시 전략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4인치대 스마트폰인 갤럭시S 시리즈와 5인치대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동시에 운영하면서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늘려왔다.
옵티머스 뷰2의 이전 모델인 ‘옵티머스 뷰’는 국내에서 50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익숙하지 않은 4대 3 화면비율을 채택하며 차별화를 두는 등 의미 있는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LG전자는 올해 스마트폰 판매량 목표치를 3500만대로 잡았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18일 옵티머스 G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3분기 이후 물량을 늘리고 본격적으로 신제품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며 “스마트폰 판매 목표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