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겸 배우 지상렬이 여러나라 여성과 교제했던 사실을 털어놨다.
지상렬은 21일 방송된 SBS '고쇼'에서 “러시아, 체코, 루마니아 등 13개국 여성을 만나봤다”고 고백했다.
지상렬은 “그 중 러시아 출신 옥산나는 정말 잊을 수 없는 여자”라며 “러시아어로 건배라는 뜻인 ‘이바늄’이라는 단어도 그 여자 때문에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옥산나, 올가, 타냐, 탄드라, 실비아…”라고 교제했던 외국 여자들의 이름을 나열하며 “나는 사랑 쪽으로는 (유엔 사무총장인) 반기문이다. 라오스에서 온 여자친구도 만나봤다”고 말했다.
지상렬은 “옥산나를 제일 사랑했고 그 다음이 올가다. 하지만 지금은 옥산나보다 고현정”이라고 재치있게 말했다.
지상렬과 오랜 기간 라디오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해온 노사연은 “그래도 지상렬은 데이트와 강아지 밥 주기 중에서 강아지 밥 주는 것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이성미는 “그렇다면 지상렬은 그동안 개보다 못한 여자를 만난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고쇼’에는 ‘너무합니다’라는 주제로 도가 지나친 게스트 노사연, 이성미, 지상렬, 박기웅이 출연했다.
진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