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중국 상하이 매장 쇼윈도우에 '댜오위다오가 중국땅이라는 것을 지지한다'라고 쓰인 종이를 붙였다가 일본으로부터 역풍을 맞은 일본 의류업체 유니클로 &#169 News1

일본 의류업체 유니클로의 중국 상하이 매장이 쇼윈도우에 ‘댜오위다오는 중국 땅’이라고 쓰인 종이를 써 붙인 것은 중국 경찰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상하이 경찰은 14일 밤 상하이 교외에 있는 쇼핑몰 ‘카이위안디중하이광창( 開元地中海広場)’ 내 유니클로 매장에 다음날 대규모 시위가 예정돼있다며 안전을 위해 ‘댜오위다오가 중국 고유영토임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종이를 붙이도록 지시했다.

유니클로의 점장은 당초 정치·외교 문제에 관여하지 말라는 회사 방침에 따라 지시를 거부했다. 그러나 15일 정오께 시위대 규모가 1000명을 넘어선 데다 ‘시위자 수가 더 증가할 것이다. 즉시 종이를 붙여라’는 경찰의 재지시를 받고 시위대가 통과하는 40분 간 종이를 붙였다 다시 떼어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