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11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KDB코리아오픈(총상금 50만달러) 단식 8강에 가볍게 진출했다.
보즈니아키는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벌어진 대회 6일째 단식 본선 2회전에서 캐롤린 가르시아(프랑스·180위)를 2대0(6-2, 6-3)으로 물리쳤다.
보즈니아키는 클라라 자코팔로바(체코·27위)와 21일 4강 진출을 다툰다.
보즈니아키는 "오늘 서브가 잘 들어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고 리턴샷도 괜찮은 편이었다. 하루 휴식을 잘 끝낸 뒤 3회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자코팔로바는 같은 날 마그달레나 리바리코바(슬로바키아·56위)를 2대0(6-1, 7<6>6)으로 꺾고 8강에 합류했다. 자코팔로바는 이 대회 단식에서 2010년 준우승, 2011년 4강까지 오른 선수다.
대회 3번시드 카이아 카네피(에스토니아·16위)도 8강에 안착했다. 지난해 준우승자인 갈리나 보스코보에바(카자흐스탄·68위)를 맞아 2대0(6-2, 6-2)으로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2008년 한솔코리아오픈에 출전해 8강에 진출했던 카네피는 지난달 20일 생애 최고 랭킹(15위)을 달성했다. 카네피는 "1, 2회전이 두 세트만에 경기가 끝나 만족한다.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었다"고 전했다. 카네피는 키키 바르텐즈(네덜란드·63위)와 4강 진출을 다툰다.
베르텐즈는 본선 첫날 율리아 괴르게스(독일·20위)를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베르텐즈는 이날 실비아 솔레르 에스피노사(스페인·78위)를 2대1(1-6, 7<3>6, 6-2)로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대회 4번시드 나디아 페트로바(러시아·18위)는 단식 1회전에서 로우르데스 도밍게스 리노(스페인·67위)를 맞아 2대0(6-2, 6-4)으로 승리를 거두고 2회전행 티켓을 획득했다. 페트로바는 2010년 한솔코리아오픈에 출전하여 4강에 진출했지만 준결승 도중 배탈과 복통을 호소하며 경기를 포기한 바 있다.
페트로바의 다음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마리아 호세 마르티네스 산체스(스페인·109위)다. 지난해 한솔코리아오픈 우승자인 산체스는 2006년 우승자인 에라니 다닐리두(그리스·93위)를 2대0(6-2, 6-3)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진출했다.
한편, 키릴렌코에게 기권승을 거두고 국내 최연소 WTA투어 본선 승리를 기록한 이소라(원주여고)는 한성희(한솔제지) 함께 호흡을 맞춰 복식 1회전에서 다리야 유락(크로아티아)-커털린 머로시(헝가리) 조에 1대2(6-3, 2-6, 6-10)로 아쉽게 역전패를 당했다.
최고령 투어선수인 다테 크룸 기미코(일본)는 1회전 탈락의 아쉬움을 팬사인회로 풀었다. 뜻밖의 부상으로 본선 1회전에서 경기를 포기한 키릴렌코는 등부상으로 인한 통증에도 불구하고 한국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코트에 등장했다. 비록 라켓을 들지는 못했지만 테니스 동호인들과 배봉초 선수들과 함께 원포인트 클리닉을 실시했다. 예정된 팬 사인회까지 소화해내며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였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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