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남원 기자]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그 베일을 벗은 후 연일 해외 언론 및 평단에게 극찬을 받고 있는 . 특히 “<12몽키즈> 이후 최고의 시간여행이다.” “에 비견될 만큼 크고 강하며 용감하다” 등의 찬사에 지난 시간여행을 소재로 한 대작들까지 재조명되고 있다.

‘시간여행’이란 하나의 시간에서 다른 시간대로 이동하는 것을 말하며 이 아이템을 소재로 한 영화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대부분의 ‘시간여행’을 소재로 한 영화들을 살펴보면 미래의 인물이 과거로 돌아가 미래를 바꾼다는 법칙을 활용해 스토리를 진행하는데, 그 중 몇 몇 작품은 탁월한 비주얼과 참신한 설정으로 관객들을 매료, 흥행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얻으며 영화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먼저, 1984년 의 등장은 전세계 영화 팬들을 열광케 했다. 현재를 바꾸기 위해 과거를 통제한다는 신선하고 독창적인 스토리 라인과 특수효과 비주얼이 관객들로 하여금 놀라운 감탄을 선사한 것. 총 4편의 시리즈를 통해 미래에서 과거를 통제하기 위해 온 ‘터미네이터’역의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박력 있는 액션을 선보이며 할리우드 액션배우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이어 1985년 가 개봉하며 또 한번 스크린에 ‘시간여행’ 열풍을 일으켰다.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여행을 한다는 설정은 관객들에게 매우 흥미로운 요소로 작용해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다. 그로부터 10년 뒤인 1995년에 등장한 <12몽키즈>는 미스터리한 시간여행, 인간의 폭력성에 대한 경고, 디스토피아적인 미래를 탁월한 비주얼로 그려내 SF명작이라는 극찬을 받은 작품이다.

세기말의 우울한 분위기 속에 브루스 윌리스와 브래드 피트의 열연, 위태로운 현재를 위해 과거로 돌아가는 미션 등의 다양한 볼거리로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2000년대 들어서는 등 ‘시간여행’을 소재로 한 다채로운 영화들이 개봉해 눈길을 끌었으며, 그 중에서도 단연 돋보였던 작품은 이라고 할 수 있다.

2010년 개봉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필두로 와타나베 켄, 조셉 고든 레빗, 마리옹 꼬띠아르 등 전세계적 배우들의 총출동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연출이라는 타이틀만으로도 관객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꿈에 접속해 생각을 훔치며 시간을 자유자재로 재구성하는 스토리’는 영화를 본 네티즌들 사이에서 ‘ 분석하기’ 열풍이 불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며, 화려한 비주얼과 감탄을 금치 못하는 특수효과, 배우들의 연기 등 높은 만족도는 재관람 열풍까지 일으켰다. 그리고 2011년 로 SF 시간여행을 다룬 영화는 점점 스타일리시하고 완성도를 더하게 된다.

‘제 2의 탄생’을 예고하는 SF액션스릴러 는 2044년을 배경으로 최고의 실력을 가진 킬러 ‘조’(조셉 고든 레빗)가 미래에서 온 자신(브루스 윌리스)을 암살하라는 임무를 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영화. 는 짧은 스토리 라인만으로도 이목을 끄는 것은 물론, 새로운 흥행 파워 의 조셉 고든 레빗과 세계적인 액션 아이콘 브루스 윌리스가 2인 1역에 캐스팅 돼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더욱이 조셉 고든 레빗이 관련 인터뷰를 통해 “는 자신이 출연한 영화 중 최고”라 전해 더욱 기대감이 고조되어 있는 상태.

여기에 지난 9월 6일,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공개되며 해외 각종 유명영화매거진 및 사이트에서는 연신 "근래 개봉한 SF 영화 중 가장 빼어나다. 쉽게 다가갈 수 없을 정도로 촘촘하지만 한번 빠져들면 숨쉴 수 없을 정도로 멋진 경험이다(가디언)" ""라이언 존슨 감독은 환상적인 시간여행 영화를 탄생시켰다(토탈필름)" 등의 뜨거운 찬사를 보내 에 대한 영화 팬들의 기대감도 가히 폭발적이다. 이처럼 연이은 극찬세례에 전세계는 물론 국내 영화 팬들도 새로운 SF영화의 탄생을 기대하며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 그 흥행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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