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신영 기자] 마지막까지 역사의식을 '고취'시킨 KBS 2TV 수목극 ‘각시탈’이 최고 시청률로 종영하며 국민드라마의 위용을 과시했다.

7일 오전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각시탈' 마지막회는 전국 기준 22.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는 동시간대 1위의 기록이기도 하다.

이날 방송에서 각시탈 이강토(주원 분)는 일본 제국주의의 주범인 우에노 히데키(전국환 분)을 처단했으며 최후의 대결을 앞두고 기무라 ��지(박기웅 분)는 목단(진세연 분)의 죽음과 자신이 걸어온 길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을 하며 결국 자결을 택했다.

이후 강토를 비롯한 독립 운동가들은 은밀하게 태극기를 그리는가 하면 수백개의 각시탈을 만들며 대규모의 독립운동을 준비했고 이 계획을 들은 국민들은 너도나도 동참의 뜻을 밝히며 수백명의 각시탈을 쓴 조선인들이 일본을 향해 "대한민국만세"를 외치는 열린 결말로 끝났다.

그동안 '각시탈'은 일제시대 이야기를 다루며 역사의식을 고취, 수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켜왔고 마지막까지 국민들의 역사의식을 고취시키며 퇴장해 박수를 받았다.

한편, MBC '아랑사또전'은 10.9%, SBS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5.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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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시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