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3’(이하 도수코3)의 만년2등 여연희가 드디어 우승했다.

지난 1일 방송된 ‘도수코3’에서 여연희는 비주얼 아티스트 룸펜스와의 아트 콜라보레이션 작업으로 진행된 수중 영상화보 촬영에서 독보적인 실력을 발휘하며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아 미션 우승을 거머쥐었다.

여연희는 167.2cm의 모델로서는 크지 않은 키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비율의 몸매와 가늘고 긴 팔다리, 특히 장윤주와 닮은 외모로 ‘리틀 장윤주’라 불리며 관심을 받았다. 더욱이 방송 초반 공항 워킹 테스트를 시작으로 제주도 절경 화보, 스포츠화보, 프리미엄 주스 CF 촬영, 고공 액션 와이어 화보 등 날로 난이도가 높아지는 미션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심사위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아왔다.

본능적으로 미션을 이해하는 탁월한 실력과 표현력, 우승을 향한 강한 열정으로 미션마다 적극적으로 임하며 매번 현장 포토그래퍼와 한혜연 실장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거침없이 솔직한 성격으로 시청자들로부터 인기를 얻은 여연희는 매번 우승을 놓치고 2위에 그쳐 안타까움을 자아내왔다.

스트레스가 심했다고 방송에서도 밝힌 여연희는 이날 작심이라도 한 듯 더욱 적극적인 자세로 미션에 임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미션으로 주어진 수중 영상 화보는 전문모델들에게도 난이도 최상의 작업. 물의 흐름에 따른 머리카락과 드레스자락의 움직임을 고려하는 동시에 물속이 아닌 듯 화보 콘셉트에 맞춰 표정과 포즈 등의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쳐야 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도전자들이 고군분투하며 난항을 겪은 데 비해 여연희는 처음부터 즐거워하며 적극적으로 포즈를 바꾸고 현장 스태프들과 의견을 교환하며 감각적이고 몽환적인 영상 화보를 완성해냈다.

여연희는 물속 촬영을 다 마치고 나오자마자 “XX 아파”라고 괴로워하며 웃었다. 화보 콘셉트를 위해 두 다리 사이에 묶은 줄 때문에 끌어 올려지며 괴로웠던 것. 그러나 여연희는 힘든 상황에서도 웃으며 즐거워했고 스태프들과 도전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결국 현장 디렉터 한혜연과 룸펜스는 물론 심사위원들 역시 여연희의 영상 화보에 감탄을 금치 못하고 입이 마르게 극찬을 쏟아내며 만장일치 미션 우승자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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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스타일 ‘도수코3’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