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리 요정’ 테일러 스위프트(22)가 또 하나의 기록을 만들었다.
오는 10월 발매 예정인 스위프트의 새 앨범 ‘레드(Red)’의 수록곡인 ‘위 아 네버 에버 게팅 백 투게더(We Are Never Ever Getting Back Together)’가 지난 16일에 공개된 이후 여성 아티스트 중 ‘데뷔 첫 주 최다 다운로드(Top Debut Digital Sales Weeks)’를 기록했다.
닐슨 사운드스캔(Nielsen SoundScan)이 지난 13일에 공개한 성적에 의하면 이 곡은 한 주 만에 62만3,000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그 동안 데뷔 첫 주 최다 곡 다운로드 랭킹 1위의 기록을 쥐고 있던 여성아티스트는 레이디 가가였다.
레이디 가가는 2011년 2월에 발표한 ‘본 디스 웨이(Born This Way)’로 첫 주 44만8,000건의 다운로드 기록을 세운바 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이 기록을 훌쩍 뛰어넘는 성적을 올려 더욱 화제가 됐다.
심지어 2012년 5월에 ‘마룬5(Maroon 5)’의 ‘페이폰(Payphone)’이 세운 49만3,000건보다도 훨씬 앞서는 기록이다.
‘위 아 네버 에버 게팅 백 투게더’는 ‘주당 디지털 최다 곡 다운로드(Overall Digital Sales Weeks)’에서도 여성 아티스트 중 1위를 지키고 있던 케샤(Ke$ha)의 ‘틱톡(Tik Tok, 61만건, 2010년 1월, 싱글 발매 6주차)의 기록도 뛰어 넘어 최고의 여성 아티스트로 등극하게 됐다.
특히, 테일러 스위프트에게는 ‘위 아 네버 에버 게팅 백 투게더’가 빌보드 싱글차트(9월 1일자)에서 처음으로 1위를 안겨준 곡이 됐으며 32개국의 아이튠즈 싱글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별과 만남을 반복하는 관계에서 ‘절대, 다시는 되돌아가지 않겠다’는 내용의 가사를 경쾌하고 신나는 멜로디에 담은 곡인 ‘위 아 네버 에버 게팅 백 투게더’의 스톱 모션 형식을 차용한 비디오 역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테일러 스위프트는 그래미 어워즈에서 여섯 번이나 수상하고, ‘최단 기간 디지털 앨범 판매 여성아티스트(Fastest Selling Digital Album by a Female Artist)’로 기네스북에 등재됐으며, 타임지(Time Magazine)가 선정한 '영향력 있는 유명인사 100인'에 뽑힌 바 있다.
(사진=그래미 어워드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