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방송에서 난해한 모자 패션을 선보여 논란이 일었던 MBC 양승은 아나운서가 올림픽 폐막을 하루 앞둔 12일 또다시 모자 패션을 선보였다.

이날 오후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한 양 아나운서는 민소매 노란 원피스를 입고 머리에는 은백색 조개모양 모자를 썼다. 양 아나운서가 쓰고 나온 모자는 양 아나운서의 얼굴보다 더 컸고, 모양도 독특해 '모자 패션의 완결판'이란 평가를 받았다.

양 아나운서는 지난달 28일 올림픽 개막식에 검은 원피스에 베레모를 쓰고 등장, 일명 장례식 의상으로 불리며 '이해하기 어려운 패션'이란 평가를 받았다. 양 아나운서는 이후에도 멜론을 연상시키는 초록색 모자, 딤섬 찜통을 빼닮은 모자 등을 계속 착용해 논란이 일었다.

양 아나운서는 모자를 쓰는 이유에 대해 "모자 문화가 발달한 영국 현지의 분위기와 문화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라며 "의상 컨셉에 따라 모자를 계속 쓸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