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일 개통한 의정부 경전철이 또 운행이 중지됐다.

6일 오전 11시 55분께 발곡역에서 회룡역으로 향하려던 의정부 경전철이 멈춰 서 승객들이 환불을 요구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 전동차는 곧바로 운행을 재개했으나 10분 뒤에는 운행 중이던 전체 전동차 5편성(10량)이 다시 멈춰 섰다. 경전철은 이날 낮 12시 15분께 모두 다시 정상 운행됐다.

㈜의정부경전철 측은 "폭염이 계속되면서 과열로 인한 신호 오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하고 있다"며 "정전된 것은 아니어서 에어컨 등 다른 기기는 정상 가동됐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1일 개통한 의정부 경전철은 시험 운행을 포함해 초기 3차례 멈춰 서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최근 20일 이상 사고가 없어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