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3회 연속 메달을 노리던 ‘한국 여자 역도의 간판’ 장미란(29) 선수가 5일 좋지 않은 몸 상태로 분전한 끝에 4위에 오르자 국민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경기 후 눈시울을 적셨던 장미란의 인터뷰 못지않게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선수가 있다. 바로 53kg급 일본 역도 선수인 야니 카나에(20)다.

런던 올림픽 여자 역도 53kg급에 출전한 야니 카나에.

카나에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은 이유는 ‘귀여운 외모’ 때문이다. 갓 스무 살을 넘긴 카나에는 ‘미소녀’를 떠올리게 하는 큼지막한 눈망울에 오뚝한 콧날과 ‘보호 본능’을 불러일으키는 ‘앳된 얼굴’을 가졌다. 일반적인 여자 역도 선수들과는 다른 ‘볼륨감’ 있는 몸매도 매력 포인트다.

카나에는 생수병을 들고 경기장을 오가는 모습이 중계방송 카메라에 잡혀 '생수녀'라는 애칭이 붙었다.

카나에는 당시 ‘+75kg급’에 출전한 자국 동료 선수인 시마모토 마미를 지원하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 중계방송 카메라에 잡혔다. 생수병을 두 세병씩 들고 분주하게 경기장을 오가는 카나에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그에게 ‘생수녀(女)’라는 애칭을 붙였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역도 미녀' 카나에의 사진들.

네티즌들은 인터넷 커뮤니티나 포털사이트 게시판 등에 카나에의 사진들을 올리면서 새로 등장한 ‘역도 미녀’에 찬사를 쏟아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역도 선수 하면 덩치가 큰 경우가 많은데 이런 귀여운 선수가 있었다니 대단하다”, “선수 보조하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일본 국가대표 선수였다니 믿기지 않는다”, “아이돌급 미모를 갖췄다”, “화장도 안 했는데 저렇게 청순하고 귀엽다니” 등의 댓글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