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스티비 원더(63, 본명 스티블랜드 모리스)가 이혼한다.
스티비 원더와 그의 아내인 디자이너 카이 밀라드 모리스는 결혼 11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스티비 원더는 지난 3일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이혼신청 서류를 접수시켰다.
법원에 접수한 서류를 통해 이혼사유로는 ‘타협할 수 없는 차이’를 들었으며 두 사람은 이미 지난 2009년부터 3년째 별거상태임을 밝혔다.
또한 스티비 원더는 모리스와 두 자녀에 대한 위자료와 양육비를 지급할 의사가 있음을 명시했다. 그러나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스티비 원더와 카이 밀라드 모리스 사이에는 10살과 7살 된 아들이 둘 있다.
스티비 원더는 모리스 이전에도 한 차례 이혼 경력이 있으며 총 7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스티비 원더는 20세기 후반, 특히 1960년대 말~1980년대를 대표하는 전설로 시각장애를 딛고 ‘업타이트(Uptight, Everything's Alright)’, ‘포 원스 인 마이 라이프(For Once in My Life)’, ‘사인드, 실드, 딜리버드 아임 유어스(Signed, Sealed, Delivered I'm Yours)’, ‘수퍼스티션(Superstition)’, ‘서 듀크(Sir Duke)’, ‘아이 위시(I Wish)’, 그리고 ‘아이 저스트 콜드 투 세이 아이 러브 유(I Just Called to Say I Love You)’ 등을 히트시켰다.
그는 2008년 빌보드가 선정한 ‘역대 가장 성공한 아티스트(hottest artist of all time)’ 리스트에서 비틀즈, 마돈나, 엘튼 존, 엘비스 프레슬리의 뒤를 이어 5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전 세계적인 명성을 누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