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윤가이 기자] 가수 겸 배우 강민경이 작품에 임하는 남다른(?) 각오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강민경은 1일 오후 2시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해운대 연인들'(이하 해운대) 제작발표회에 참석, 드라마에 출연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역할에 대한 소개를 마친 그는 "발연기 안하려고 노력하겠다. 예쁘게 봐달라"는 애교 섞인 출사표를 던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 것.

강민경은 극중 최준혁(정석원 분)의 비서 황주희 역으로 등장, 밀당 전법의 고수지만 최준혁이 넘어오지 않아 속으로 애태우는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강민경은 "연기자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도 밝혔다.

한편 ‘해운대 연인들’은 아버지가 잃어버린 호텔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자 주인공과 기억을 잃고 새로운 삶을 사는 남자 주인공의 이야기. 해운대 해변의 열기, 자갈치 시장의 활력, 사직 야구장의 에너지 등과 부산 특유의 활기찬 모습을 전할 예정이다. '브레인'의 송현욱 PD와 '뉴하트'의 황은경 작가가 호흡을 맞춘다. 조여정 김강우 남규리 정석원 소연 등이 출연하며 오는 6일 밤 9시 5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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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