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최근 다양한 장르의 원작이 영화화 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영화 '벨아미'가 그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벨아미'는 프랑스 사실주의 문학이 낳은 걸작이라고 평가 받는 '여자의 일생'의 저자 기 드 모파상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모파상의 작품 중 가장 파격적이고 매력적인 스토리로 평가 받고 있다. 모파상 특유의 냉소적인 시선으로 인간의 욕망과 본성을 보여줄 이 작품은 스크린을 통해 또 다른 재미와 묘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원작 소설이 주는 강한 임팩트는 할리우드 대표 배우들의 열연으로 배가될 전망. 눈빛 하나 몸짓 하나로 모든 여인들의 몸과 마음을 사로잡는 조르주 역을 맡은 로버트 패틴슨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욕망을 이뤄나가는 캐릭터를 생생하게 표현해냈다는 후문.

여기에 다른 작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러브신까지 선사할 것으로 예고돼 더욱 눈길을 모으고 있다. 더불어 우마 서먼, 크리스티나 리치, 크리스틴 스콧 토머스까지 가세한 할리우드 최강 연기파 배우들의 조합은 작품에 대한 신뢰감을 더해주고 있다.

또한 '벨아미'는 정치적인 욕망을 품고 있는 마들렌(우마 서먼)과 그녀를 통해 새로운 삶과 사랑에 눈을 뜨는 조르주(로버트 패틴슨)의 관계를 통해 19세기 파리 사교계와 언론계의 단면을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는 평을 얻고 있다. 당시 파리의 타락해가는 정치, 사회, 문화를 사실적으로 표현한 점은 작품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벨아미'는 오는 8월 30일 개봉 예정이다.

nayoun@osen.co.kr
유니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