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10대 소녀가 학교에서 따돌림당하던 일을 극복하고 '미스 틴 USA'에 뽑혔다.

30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 코네티컷 출신 로건 웨스트(18)가 버하마에서 열린 '2012 미스 틴 USA' 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웨스트는 2010년 '미스 틴 코네티컷'에서 우승했을 당시 "14세 때 학교에서 왕따를 당해 왕따 방지 프로그램에도 참가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었다. 그는 "왕따를 당해도 이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교육받지 못했다"며 "따돌림을 연구한 사람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온라인을 통해 공부하다 보니 도움이 많이 됐다"고 밝혔다. 왕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자신감을 회복한 웨스트는 미인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한다.

이 밖에도 웨스트는 성형수술, 콜로라도 총격사건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기의 의견을 당당하게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웨스트는 "앞으로 법을 전공해 이혼 관련 소송에서 아이들을 돕는 변호사로 활동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