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 경제를 통제하는 핵심 그룹은 유대인 금융 가문이다. 그들은 전 세계 금융·원자재·에너지 시장을 장악하고, 배후에서 조종한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출신 유대인 금융 가문인 로스차일드나 독일계 유대인 마르쿠스 골드만이 세운 골드만 삭스가 대표적인 예다. 로스차일드 가문은 일찌감치 미국의 석유왕인 록펠러 가문과 손을 잡았다. 몇 년 전에는 로스차일드 가문의 대리인이 세운 JP모간과 록펠러가 세운 체이스은행이 합병, 세계 최대 은행인 JP모간 체이스가 탄생했다.
얼마 전에는 로스차일드 가문 계열의 한 금융 회사가 록펠러 금융 서비스 지분 37%를 인수하기도 했다. 미국에서 발견된 셰일가스라는 새로운 천연자원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차지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셰일가스란 진흙퇴적암층(셰일)에 붙어 있는 천연가스나 원유를 말한다. 그동안 경제성이 떨어져서 개발이 미뤄졌으나 최근 물을 강력한 압력으로 분사시켜 퇴적암층에서 가스만 분리시키는 기술이 선보이면서 차세대 에너지원(源)으로 각광받고 있다. 유럽과 미국을 대표하는 두 자본주의 왕가(王家)가 새로운 천연자원을 통제하기 위해 손을 잡은 것은 의미심장하다. 록펠러 가문이 세운 스탠더드 석유는 세계 최대 석유회사인 엑손 모빌의 전신이다.
자본주의 왕가들은 유로화와 달러화를 기반으로 각종 위기를 만들어 세계 경제를 통치한다. 로스차일드 가문이 첫 번째 큰돈을 벌어들인 것은 워털루 전투에서 프랑스의 나폴레옹 군대가 승리한다고 헛소문을 퍼뜨려, 영국 국채가 폭락했을 때 이를 사들인 것이었다. 유대계 가문들이 미국·유럽의 정치권력과 손을 잡고 전쟁을 기획하거나 경제 위기를 조성한 다음, 이를 돈벌이에 활용한다는 것은 이미 루머 차원을 넘어섰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유럽 경제 위기도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연출되는 것으로 보인다. 유럽 경제 위기는 금융 시장과 실물 경제가 동시에, 선진국과 신흥 경제권 시장이 한꺼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상황으로 분석된다. 그렇다면 쓰나미처럼 몰려드는 새로운 경제 위기에 한국 경제가 살아남을 방법은 무엇인가?
해답은 한 가지, 수출 대기업들이 버텨주어야 한다. 우리나라의 10대 수출품은 자동차·반도체·선박·휴대폰·컴퓨터·석유화학·섬유·철강·가전·기계류이다. 10대 수출품을 만드는 대기업이 살아남아야 협력업체도 살고, 고용도 유지할 수 있고, 세금도 받아서 재정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정치권은 대기업을 혼내지 못해서 안달이다. 일부 국회의원은 기업인을 표적 삼아 형량을 높이고 집행유예를 원천적으로 막겠다고 주장한다. 여기에 검찰이 편승해서 몇몇 대기업에 대해서는 수사를 몇 년째 계속하고 있다.
물론 대기업이 비판받을 부분이 있다. 재벌이 경영권을 2세에 넘겨주면서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았거나, 자기 가족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회사 자산을 이용해 주주에게 피해를 끼쳤다면 당연히 엄벌에 처해야 한다. 또 대기업 총수가 회사 자금을 횡령해 비자금을 조성해서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사용했다면 감옥에 가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대기업 총수가 비자금 조성이나 개인적 횡령이 없는데도 경영상 판단을 이유로 중형(重刑)에 처하는 것은 위험한 포퓰리즘이다. 사법부가 대기업 관련 사건을 다룰 때는 주주에게 피해를 끼쳤는지, 채권단에 손해를 주었는지, 공적자금을 낭비했는지부터 옥석을 가려야 한다. IMF 사태 이후 기업이 살아남기 위한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이뤄진 경영상 판단까지 문제 삼아서는 곤란하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기업가 정신이 훼손되는 것만은 막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