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표재민 기자] '무한도전' 멤버 하하와 노홍철의 대결은 결국 하하의 승리로 끝이 났다.
2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은 ‘하하 vs 홍철’의 세 번째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날 하하는 7라운드까지 펼쳐진 대결에서 6승 1패를 기록하면서 승리자가 됐다. 당초 10라운드까지 경기가 준비됐지만 하하가 먼저 6승을 챙기면서 대결은 7라운드에서 끝이 났다. 대신 8라운드부터는 경품인 자동차를 받는 시청자를 가리기 위한 번외 대결이 펼쳐졌다.
동갑내기인 하하와 노홍철은 지난 1월 형과 동생을 가리기 위해 내기를 벌였다. 2번의 방송을 통해 하하는 5라운드까지 4승 1패로 앞섰지만 MBC 노조의 파업으로 24주 연속 ‘무한도전’이 결방되면서 두 사람의 대결 결과는 무려 6개월간 비밀에 부쳐졌다.
지난 21일 24주 연속 결방을 깨고 정상 방송을 한 ‘무한도전’은 28일 6개월 만에 하하와 노홍철의 대결 결과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6라운드는 책 펼치기 대결이었다. 책을 펼쳐 책 속에 있는 사람이 가장 많이 나와야 이기는 대결이다.
첫 번째 책 펼치기 대결은 두 사람 모두 0명을 기록했고 두 번째 대결은 하하가 17명, 노홍철이 2명을 기록했다.
결국 6라운드까지 하하가 5승 1패로 승기를 잡았다. 7라운드는 제작진이 마련한 퀴즈였다. 한국사는 노홍철이 사자성어는 하하가 맞춘 가운데 마지막 문제인 세계지리에서 하하가 다시 한번 문제를 맞췄다.
결국 하하는 6승 1패로 노홍철과의 내기에서 승리했다. 노홍철은 하하를 한달 동안 형으로 불러야 한다.
한편 이날 ‘무한도전’은 2012 런던올림픽 중계방송으로 평소보다 2시간 이른 오후 4시 5분에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