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한성주.

방송인 한성주(37)와 전 남자친구 크리스토퍼 수 간에 법정 공방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성주의 사생활에 대한 내용을 담은 정체불명의 제보 이메일이 여러 언론사에 보내진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예매체인 enews24는 “익명의 제보자가 24일 enews를 비롯한 언론 매체에 ‘한성주의 과거와 진실’이라는 메일을 보내 왔다”면서 “해당 메일에는 지난해 말 크리스토퍼 관계자로부터 언론에 공개된 내용과 함께 또 다른 사생활에 대한 폭로 내용들이 담겨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메일에는 한성주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 집안 내력까지 상세한 내용이 담겨 있다”며 “사실 여부는 확인하기 힘든 개인적인 내용들로 구성돼 있다”고 전했다.

대만계 미국인인 크리스토퍼 수는 지난해 12월 한성주와 한성주 오빠 등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면서 이들을 형사 고소하는 한편, 집단 폭행에 따른 위자료와 피해보상으로 5억원을 요구하는 민사소송도 냈다. 이에 한성주는 사생활이 담긴 동영상을 유포했다며 크리스토퍼 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해 맞불을 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