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쌍꺼풀 수술은 수술이 아니라 시술이라고 할 정도로 이젠 성형이 보편화됐습니다. 그런데 한국의 미를 대표하는 미스코리아가 성형을 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서주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현정, 김남주, 솔비.
이들의 공통점은 성형 수술을 스스로 인정한 뒤에도 왕성한 연예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엔 이처럼 연예인들도 성형 사실을 당당히 고백할 정도로 성형 수술은 일반화돼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미인을 뽑는 미스코리아라면 어떨까요?
올해 미스코리아 진으로 선발된 김유미 씨의 성형 전 사진입니다. 얼굴형과 눈매 등이
최근 모습과 사뭇 다릅니다. 논란이 계속되자 김 씨는 한 연예정보 출연해 성형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인터뷰] 김유미 / 2012 미스코리아 진
"전 그렇게 말한 적 없거든요. 바라는 부분이 분명히 있을텐데… 자연 미인이어야 되고…"
시민들의 의견은 엇갈렸습니다.
[인터뷰] 김동규 / 서울 노량진동
"이번에 뽑힌 사람이 성형을 했다고 변하는 건 아니니까 크게 문제될 거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김준영 / 서울 신림동
"그래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미인을 뽑는건데, 자연미인을 뽑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대회 주최측은 성형 자체가 당락을 결정짓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일부에서는 이번 논란이 '외적인 아름다움'에 치중할 수 밖에 없는 미인 대회 자체의 모순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TV 조선 서주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