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브래드 피트(48)의 종교가 사이언톨로지가 될 뻔했던 사연이 공개됐다.

미국의 연예매체들은 17일(미국시간) “브래드 피트가 옛 애인 줄리엣 루이스(사진 왼쪽)와 사이언톨로지 수업을 들은 바 있다”고 보도했다.

사이언톨로지교 고위 간부의 위치에 있다가 탈퇴했던 에이미 스코비는 자신의 저서 '사이언톨로지의 횡포(Scientology-Abuse at the Top)'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폭로했다.

특히 "브래드 피트가 한때 사이언톨로지교의 꽤 높은 위치에까지 있었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스코비에 따르면 브래드 피트는 1991년 7월과 1993년 5월 두 번의 사이언톨로지 교육을 받았다.

사이언톨로지를 처음 접하게 된 계기는 배우 줄리엣 루이스(39)와 연관돼 있다. 당시 브래드 피트는 사이언톨로지 신도인 줄리엣 루이스와 정식으로 교제 중이었고 그녀의 권유로 교육을 받았던 것.

스코비는 "브래드 피트는 사이언톨로지에 정식으로 입교하기 위한 코스를 밟던 중 갑작스레 중단했다”면서 “자신의 길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린 뒤 줄리엣 루이스에게도 결별을 선언했다. 그러나 그 전까지는 사이언톨로지교 스타 신도 리스트에서 상위권에 랭크돼 있었다"고 말했다.

톰 크루즈의 종교로 잘 알려진 사이언톨로지는 미국 SF작가였던 론 하버드가 창립한 종교다.

전세계적으로 800만명의 신자가 있으며 할리우드 톱스타 윌 스미스, 존 트라볼타, 실베스타 스텔론, 제니퍼 로페즈, 제이슨 리, 커스티 앨리 등도 포함돼 있다.

신도들은 사이언톨로지를 통해 지각능력을 높이고 초능력을 체험할 수 있다고 믿는다.

(사진=영화 ‘칼리포니아(1993)’의 줄리엣 루이스와 브래드 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