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곽영래 기자]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무서운 이야기’언론 배급시사회에서 (왼쪽부터) 정범식, 임대웅, 홍지영, 김곤, 김선 감독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무서운 이야기'는 살인마에게 납치당한 여고생 소녀가 살아남기 위해 자신이 알고 있는 무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옴니버스 형태의 공포영화.

'해와 달'에서 집 밖으로 탈출을 시도하는 남매 선이(김현수)와 문이(노강민)는 아파트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잠겨 있는 출입문 앞에서 발만 동동 구르고 '공포 비행기'의 스튜어디스 소정(최윤영)은 3만 피트 상공의 비행기 안에서 연쇄 살인마 박두호(진태현)와 단 둘이 남게 되며 그야말로 도망칠 수도, 뛰어내릴 수도 없는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된다.

또한 '콩쥐,팥쥐'에서는 계모(나영희)와 박지(남보라)의 계략으로 방 안에 갇혀 결혼식에 가지 못하는 공지(정은채)와 미로 같은 민회장(배수빈)의 저택에 갇힌 박지의 모습을 통해 폐쇄된 공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주인공들의 두려움을 극대화시킨다.

좀비들이 가득한 도시를 질주하는 구급차 안에서 생존자들간의 극한의 갈등과 심리전을 다룬 '앰뷸런스' 역시 마찬가지.

한편 영화 '무서운 이야기'는 오는 2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