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연인을 토막살해 후 시신을 먹은 캐나다의 포르노배우 루카 매그노타(29)가 젊은 여성들 사이에 거의 '아이돌'로 떠올라 화제가 되고 있다.
매그노타는 지난 5월말 중국인 유학생 준 린(33)을 토막살해하면서 이를 동영상으로 촬영해 인터넷에 올리는 한편 린의 손과 발을 캐나다의 정당과 초등학교에 소포로 보내는 등 엽기적 범행을 저질렀다.
프랑스 파리로 달아난 그는 독일 베를린에 숨어있다가 한 카페 종업원의 신고로 붙잡혀 캐나다 몬트리얼로 압송됐다.
미국의 ABC 방송은 매그노타가 끔찍한 범행을 저질러 충격을 줬지만 일부 여성들 사이에 관심이 폭증, 심지어 팬클럽까지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이름을 소피라고만 밝힌 18세 여대생은 "늘 그에 대해 꿈을 꾸며 잔다"며 "나는 그의 내면의 세계에 끌렸다. 그는 아름다운 인간이다"라고 말했다.
데스티니라는 여성은 '매그노타 서포터즈'를 만들어 페이스북에 올린 결과 1,400명이 넘는 지지 회원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페이스북 측에서 내용이 부적절하다는 이유로 퇴출처분을 받았다.
이에 대해 심리학자들은 매그노타가 끔찍한 범행에도 불구, 앳된 외모를 하고 있어 여성들이 끌리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그가 왜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는지 그 진짜 이유를 알고 싶어 호기심이 크게 일어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일부 극성 팬들은 매그노타가 수감돼 있는 몬트리얼 교도소를 방문, 그를 응원할 계획이라고 말해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