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기자] 가수 겸 배우 정지훈(비) 주연작으로 화제를 모은 'R2B:리턴투베이스(이하 '알투비')' 제목의 뜻은 무엇일까?

'알투비'는 하늘에 인생을 건 21 전투비행단 소속 파일럿들이 위기에 빠진 한반도를 구하기 위해 펼치는 비공식 작전을 그린 고공액션드라마.

당초 '비상:태양 가까이(이하 '비상')'로 정해져있던 '알투비'는 지난 5월, 지금의 이름으로 제목을 확정짓고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비상'이라는 제목에서 다소 어려운 이름의 '알투비'로 바뀐 것에 대해 세간의 궁금증이 쏠렸던 상황.

이에 '알투비' 출연 배우 김성수는 지난 13일 오후 서울 신사동 한 음식점에서 열린 '알투비' 미디어데이에 참석, "'리턴투베이스'는 무사귀환을 뜻하는 군 용어로 '비상'보다는 우리 영화에 더 잘 맞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새롭게 바뀐 영화의 제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당초 예정됐던 '비상'보다 더 마음에 든다. 우리 영화와 맞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리턴투베이스'가 무사귀환을 뜻하는 군사용어라는 것은 다들 아실 것이다"라며 "정말 전투기 조종사들은 매일 같이 자신의 목숨을 걸고 비행에 나선다. 하루라도 비행기가 뜨지 않는 날이 없다. 그리고 그 고통을 참으면서 비행에 나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그런 조종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우리 영화에 '비상'보다는 '알투비:리턴투베이스'라는 제목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앞서 '알투비'를 공동 제작한 CJ 엔터테인먼트 측은 "'리턴투베이스'는 무사귀환을 뜻하는 군사용어로 실제 영화에 등장하는 작전명이다. 공군의 비공식작전을 다루는 영화답게 이러한 비공식 작전명을 더욱 강조하기 위해 제목을 새롭게 변경했다"고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알투비'의 연출을 맡은 김동원 감독 역시 "'알투비'는 영화 속에서 펼쳐질 비공식 작전에 대한 관객들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것은 물론 최후의 작전이 만들어내는 영화의 매력적인 스토리를 더욱 더 부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알투비'는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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