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30대 여성이 세계 최대의 '왕가슴녀'로 등극했다. 기네스북에 등재된 이 여성의 가슴사이즈는 102 ZZZ. 가슴무게만도 무려 85파운드(약 38kg)에 달한다.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클라라 애니는 가슴이 너무 커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이미 성인여성의 브라를 착용해야 했다.
애니는 선천성 질환인 '거대유방증(gigantomastia)' 진단을 받아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글래머가 됐다. 걸어다니기도 힘들 만큼 유방이 커져 일상생활이 불편했지만 가슴축소 성형수술은 생각해본 적이 없다.
거리에 나서면 구경꾼들이 몰려들어 그의 초대형 가슴에 호기심어린 눈초리를 보내지만 자신의 몸에 칼을 대기 싫다며 수술을 거부, 자연산 가슴을 고수하고 있다. 태어난 대로 살겠다는 것이다.
애니의 현 직업은 포르노 여배우. 벌써 250편의 하드코어 성인영화에 출연해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직장생활이 불가능해 결국 자신의 왕가슴을 무기로 포르노에 진출해 입지를 다지고 있다.
흔히 '거대유방증'에 걸린 여성은 무게를 주체하지 못해 등이 굽거나 염증이 생기지만 애니는 극히 정상이어서 영화촬영에도 지장이 없다. 오히려 상대 남자가 그의 가슴에 얼굴이 파묻혀 가끔 호흡곤란을 호소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