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급하게 달려왔다. 몸도 마음도 지칠 때가 됐다. 사람들은 이럴 때 휴가를 떠난다. 천주교 신자라면, 따뜻하게 맞아주는 신부님 수녀님들과 함께 내 안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다양한 '힐링(healing) 피정'이 준비돼 있다.〈

천주교 피정은 심리학적 접근이 아닌 영성적 접근을 통해 "자기 내면을 깊이 살펴 욕심을 식별하고, 비움으로 겸손과 자유를 얻는" 과정으로 진행되며 치유 명상, 마음 챙김, 개인·그룹 상담을 하는 곳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