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유라 기자] 설악고가 쫓고 쫓기는 접전 끝에 부천고를 꺾었다.
설악고는 7일 송도LNG구장에서 열린 2012 고교야구 광역리그 경기인천강원권 부천고와의 경기에서 8회까지 동점을 이루다 9회 4득점을 몰아치며 9-5로 승리했다.
1회 설악고가 먼저 앞서 나갔다. 설악고는 선두타자 윤성룡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1사 2루에서 배세준의 우중간 투런포로 선취점을 뽑았다.
부천고도 4회 최하늘이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몸에 맞는 볼, 투수 견제 실책에 패스트 볼 등 상대 부진에 힘입어 점수를 뽑았다. 이어 이민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에 성공했다.
설악고가 6회초 2사 1,3루에서 더블 스틸로 한 점을 달아나자 부천고는 바로 6회말 1사 2,3루에서 이민우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바로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 팀은 8회에도 나란히 2점 씩을 올리며 동점 접전을 이어갔다. 결국 설악고가 9회초 몸에 맞는 볼과 투수 실책, 희생타, 연속 적시타 등을 묶어 대거 4득점을 뽑아내 승리를 매조졌다.
설악고 배세준은 이날 1회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김영한, 정원조 등도 2안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