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황미현 기자] 주원이 박기웅의 눈을 속이기 위해 진세연을 채찍질 해 죄책감에 사로잡혔다.

4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 KBS 2TV 드라마 '각시탈'에서는 이강토(주원 분)가 가무라 ��지(박기웅 분)의 눈을 속이기 위해 목단(진세연 분)을 채찍질 하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날 방송에서는 기무라 ��지가 목단에게 "각시탈을 알고 있지 않냐. 어서 아는 대로 말하라"고 무서운 기세로 말했다. 이에 목단은 ��지의 눈을 똑바로 응시하며 "아, 조선의 영웅 각시탈을 말하는 것이냐"며 저항했다. 이에 화가난 ��지는 목단에게 칼을 겨누며 위협했고 이 모습을 본 이강토는 안 주머니에서 총을 꺼내려 했다.

다행히 ��지는 목단의 머리카락 만을 베어 이강토는 총을 다시 안 주머니에 넣었다. 하지만 이 모습을 일본 경찰에 발각, 의심을 사게 되는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배가 시켰다.

��지는 이강토에게 "이 여자를 당장 연행하라"고 지시했고, 이강토는 어쩔 수 없이 목단을 지하실의 고문장으로 데리고 갔다. 이강토는 ��지가 지켜보는 가운데 눈속임을 위한 채찍질을 해야했고 결국 목단을 향해 거친 고문을 가했다.

고문 후 이강토는 "눈속임을 위해 목단을 때리다니"라며 자신을 자책했다. 그는 피투성이가 돼 옥에 갇힌 목단을 찾아가 안쓰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자신을 탓했다.

한편 이 모습을 본 채홍주(한채아 분)는 "이강토가 각시탈과 연루된 목단을 사랑하고 있다"며 격분, 극에 새로운 위기감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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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시탈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