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균재 기자] 올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로 강등이 확정된 블랙번이 포르투갈 대표팀의 베테랑 공격수 누누 고메스(36, SC 브라가)를 노리고 있다.

3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는 '포르투갈의 베테랑 스트라이커 고메스가 블랙번의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위해 잉글랜드에 도착했다'며 '이적료 없이 브라가를 떠날 수 있는 36살의 고메스가 메디컬 테스트를 모두 마친 뒤 블랙번과 2년 계약을 맺을 것이다'고 전했다.

지난 1997년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처음 입었던 고메스는 지난해 10월 열린 유로 2012 예선 경기까지 출전하는 노익장을 과시하는 등 A매치 77경기에 나서 27골을 넣으며 14년간 포르투갈의 최전방을 책임져 왔다.

블랙번이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주장 출신인 베테랑 미드필더 대니 머피(35)와 레온 베스트(26, 이상 잉글랜드)를 영입하며 전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고메스의 영입에 성공하며 다음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승격의 꿈을 키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dolyng@osen.co.kr]

SC 브라가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