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한 모델 출신 무속인 방은미(38)가 어린 시절 영적인 능력으로 살인 사건의 범인을 알아냈던 일을 공개했다.

방송에서 방은미는 초등학교 1학년 때 동네에서 어린이가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실족사로 수사가 마무리되어가던 중 자기도 모르게 범인을 지목했다고 말했다.

방은미는 “시장에서 엄마와 장을 보고 오는 길에 사람들이 모여 있었는데, 엄마의 손을 뿌리치며 사람들 속으로 가서 어떤 아줌마를 지목하며 ‘엄마, 저 아줌마가 그랬어’라고 말했다”고 했다.

방은미의 어머니는 깜짝 놀라 방은미와 함께 집으로 돌아왔는데, 수사 결과 사망한 아이는 방은미가 지목했던 계모가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방은미는 “그땐 몰랐는데, 시간이 지나고 생각해보니 그때부터 이런(무속인이 될) 운명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1999년 모델로 데뷔했던 방은미는 2006년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