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창설 63년 만에 여군 영관 장교가 나왔다.
김윤전(37)·조윤정(36)·한경아(35) 소령은 1일 소령 계급장을 양 어깨에 달았다. 이들은 2001년 7월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학사장교) 96기로 소위로 임관해 해병대 최초로 여군 장교가 됐다.
해병대사령부 군수참모처와 정보참모처에서 각각 복무 중인 김윤전·한경아 소령은 임관 이후 해병대 장교교육대에서 소대장으로 근무했다. 김 소령은 2006년 해병대 여군 최초로 전투부대 중대장직을 수행했다. 한 소령은 2010년 7~10월 미 해군 정보훈련센터에서 군사교육을 수료하기도 했다. 해병대 1사단 헌병대 수사과장을 맡고 있는 조윤정 소령은 앞으로 백령도 6여단이나 제주도방위사령부 헌병대장으로 부임할 예정이다. 이 경우 최초의 여성 헌병대장 경력이 추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