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 블러드(True Blood)’ 커플이 쌍둥이의 부모가 된다.
인기 미드 ‘트루 블러드’에서 뱀파이어 ‘빌’과 ‘수키’로 등장해 결혼에까지 골인한 스테판 모이어(42)와 안나 파킨(29) 부부는 기다리던 첫 아이를 임신했다.
게다가 한 명이 아닌 두 아이를 한꺼번에 얻게 된 것.
파킨의 출산일이나 아기의 성별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올 가을이면 쌍둥이가 태어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들 부부와 함께 ‘트루 블러드’에 출연하고 있는 동료배우 샘 트레멜은 자신도 11개월 된 쌍둥이를 키우고 있다며 “스테판에게 쌍둥이 육아비법을 전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킨과 모이어는 지난 2007년 화제의 HBO드라마를 함께 촬영하며 급격히 가까워졌으며 3년 후인 2010년 8월 캘리포니아주 말리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파킨은 패션전문지 ‘마리 끌레르(Marie Claire)’와의 인터뷰에서 “빨리 아이들을 갖고 싶다”고 밝힌 바 있지만 그 동안 아이가 생기지 않아 고민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파킨의 측근은 두 사람이 결혼 2년 만에 드디어 첫 아기를 그것도 쌍둥이를 한꺼번에 얻게 돼 매우 기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1993년 영화 ‘피아노’를 통해 얼굴을 알린 아역 출신의 안나 파킨은 ‘아름다운 비행’, ‘제인 에어’, ‘헐리 벌리’, ‘스크림 4’ 등을 통해 탄탄한 배우의 길을 걸어왔다.
또 모이어는 1994년 영국 드라마 ‘언약’으로 데뷔한 뒤 ‘퀼스’, ‘트리니티’, ‘트루 블러드’ 등으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모이어는 전 여자친구와의 사이에 이미 아들 빌리(12)와 딸 라일락(10) 등 두 아이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