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창환 기자] SBS 예능프로그램 '고쇼'에 출연한 성동일이 "과거 이병헌, 장동건과 함께 방송사를 이끌어나갈 배우로 꼽혔다"고 털어놨다.

29일 오후 방송된 '고쇼'는 '미남이시네요'라는 콘셉트로 오디션이 진행됐다.

이날 성동일은 젊은 시절 사진을 공개하며 "SBS 공채 1기 출신 배우다. KBS 이병헌, MBC 장동건과 함께 방송사를 이끌어갈 배우로 꼽혔었다"고 밝혔다.

이에 MC 정형돈은 "그러다 급노화 전문 배우가 됐다"며 "1999년도 시트콤 '나 어때'에서는 김정은과 연인이었는데, 4년 후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서는 김정은의 작은아버지로 출연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형돈의 폭로에 당황한 성동일은 "그 이후 고개를 못 들었다"며 "노화되는 법은 쉽다. 정말 아무 생각 없이 먹고 마시고 안 씻으면 된다"고 말해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한편 성동일은 이날 메이크업을 안 하고 방송 촬영에 임한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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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쇼'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