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을 뜻하는 한자성어 ‘반포지효’(反哺之孝)가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KBS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나온 대사 때문. ‘모태 무식’으로 분류되는 방장군(곽동연)이 과외 선생님 차세광(강민혁)을 향해 한 말이다.

차세광은 극 중 방장군에게 사자성어 반포지효를 “까마귀 새끼가 자라서 늙은 어미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는 효라는 뜻으로, 자식이 자라서 어버이의 은혜에 보답하는 효성을 이르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방장군은 친구에게 전화 찬스까지 쓰면서 답을 맞추려 애썼지만 결국 답을 알지 못했다. 그러다 ‘반포지…’까지 말하며 흥미를 돋웠다. 하지만 방장군이 말한 답은 ‘반포지구’였다.

방장군의 어이없는 답에 차세광은 멘붕(멘탈붕괴)를 보여주며 어이없어했다.

네티즌들은 ‘반포지구가 반포지효랑 연결되다니 작가 천재’ ‘반포지효, 나는 뭐 제대로 알았나?’ ‘방장군 어록 남겨야 할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