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예인들의 채식열풍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특히 트렌드세터인 이효리의 채식으로 채식에 대한 열풍이 일기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이효리가 한우홍보대사와 육식을 즐기던 때 홀로 채식을 먼저 실천한 여배우가 있었으니 바로 이하늬입니다. 미인대회에 모습을 드러내자마자 많은 네티즌의 관심을 받았던 이하늬는 이미 9년 전 육식을 하지 않는 채식주의를 선택했고 지금까지고 채식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나 이하늬이 채식의 이유를 알면 이하늬가 어떤 마음을 채식을 했는지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이하늬는 고기를 좋아하는 평범한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려서부터 동생이 단백질을 섭취하지 못하는 병이 있어 고기를 먹지 못하였고 그런 동생을 보면서 언젠가 자신도 고기를 먹지 않고 채식을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20살이 되는 동시에 모든 육식을 끊고 채식을 선택해 지금까지 채식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동기는 많은 네티즌에게 감동을 주며 이하늬의 채식을 더욱 더 특별하게 보이게 하였습니다.
이하늬는 채식을 한 좋은 점을 많이 느끼게 되었고 채식의 좋은 점을 알리기 위해 요리프로그램을 맡아 자신의 채식의 노하우를 시청자들에게 전수해주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어이없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바로 9년간 채식을 하고 있는 이하늬가 2010년 한 푸드 전문케이블에서 방송된 '쉬즈 올리브 이하늬의 마이 스위트 캐나다'라는 방송에서 이하늬가 고기를 먹는 장면이 캡처되면서 이하늬의 채식이 거짓말 아니냐는 말이 나왔습니다.
물론 캡처 사진만 보면 이하늬가 고기를 먹는 것처럼 보였던 게 사실이었습니다. 특히 방송에서 "트리플A등급 소고기 스테이크, 캐나다에 오면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다"라고 말하며 음식을 먹는 장면은 어쩌면 많은 시청자들을 헛갈리게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은 장면이기는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장면이 많은 논란이 되자 이하늬와 방송사측은 즉각 해명자료를 내보냈습니다.
방송사측은 문제가 된 이하늬가 고기를 섭취하는 장면을 두고 자세히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당시 이하늬는 촬영 때 고기를 먹어야하는지 모르고 있었고 갑작스럽게 맞은 상황에 많이 당황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미 계약이 되어있었고 협찬을 받아 간 것이기 때문에 당시 신인이었던 이하늬가 그 촬영을 그만둘 수는 없었고, 그 때문에 고기를 입에 넣기는 했지만 삼키지는 않았다"라고 보도자료를 내보냈습니다.
또한 이하늬 측도 "그곳의 특산물을 즐겨야 했기 때문에 어울려서 고기를 먹어야했다"고 이야기하며 네티즌이 재기한 거짓 채식주의에 해명하는 보도자료를 내보냈습니다.
저는 이런 기사를 보고 어이없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미 이하늬가 채식을 하는 것은 공공연하게 알려진 사실입니다.
하지만 방송에서, 특히 해외에 협찬을 받아 가는 것이 너무도 티가 나는 방송에서 스테이크 한 조각을 먹었다고해서 지금까지 채식이 모두 거짓말이라고 말하는 것은 정말이지 도를 넘는 '마녀사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나 이하늬가 채식을 시작한 이유를 아시는 분이라면 '이런 논란이 말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실 것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채식으로 마음을 돌리기가 쉽지 않은 일이고 한번 마음을 바꾼 채식주의자들은 다시 육식을 하는 일은 거의 없는 게 현실입니다.
그런데 단 한 장면을 놓고 이하늬가 동생을 위해 바꾼 채식생활 9년을 거짓말이라고 하는 것은 정말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캡처 때문에 곤란을 겪는 이하늬를 보면서 바로 얼마 전 논란이 되었던 에프엑스의 크리스탈 사건이 생각이 났습니다. 크리스탈 역시 방송의 도 넘은 질문에 잠깐 인상을 쓴 걸 네티즌이 캡처를 해 '표정 논란'을 만들었었는데 이번 이하늬의 경우도 네티즌이 악의적으로 이하늬의 채식주의를 안 좋게 보이게 하기위해 꾸며낸 장난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연이어 생기는 이런 캡처 논란을 보면서 이런 장난은 없었으면 좋겠고 또한 이런 장난스러운 것을 기사화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이번일로 이하늬가 마음의 상처를 입지 않았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자신의 소신을 지켜가며 채식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이효리가 말했듯 채식을 하면서 방송출연에 많은 한계가 있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어쩔 수 없이 채식이면서도 고기를 입에 넘겨야하는 몇몇 장면에 마치 죽을죄를 지은 듯 달려들며 비난하기보다는 어쩔 수 없는 '연예인 채식주의자'들의 상황을 조금 안타깝게 바라봐주고 이해하는 태도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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