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0년간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록밴드 ‘에어로스미스(Aerosmith)’가 섬머투어를 시작한다.
에어로스미스는 1964년 뉴햄프셔주 조그만한 도시 스너피에서 스티븐 타일러가 ‘더 스트레인저스(The Strangers)’를 만들면서 탄생했다.
밴드의 이름은 ‘스트레인저스’에서 ‘체인 리액션(Chain Reaction)’으로, 그리고 결국 ‘에어로스미스’로 바뀌게 됐다.
이들은 1973년 보스턴에서 ‘에어로스미스’의 이름으로 첫 앨범을 냈다.
1974년에 발표한 두 번째 앨범 ‘겟 유어 윙스(Get Your Wings)’에는 ‘트레인 켑트 롤링(Train Kept a Rollin)’, ‘로드 오브 더 타이스(Lord of the Thighs)’, 그리고 ‘세임 올드 송 앤 댄스(Same Old Song And Dance)’ 등이 수록됐고 이들의 앨범 중에서도 가장 성공한 앨범이라고 볼 수 있다.
1980년대 이후 ‘에어로스미스’로부터 영향을 받은 밴드들도 많이 탄생했다.
‘건스 앤 로지스’,’키스’, '본 조비’, ‘머틀리 크루’, ‘밴 헤일런’, ‘너바나’ 등이 에어로스미스 음악의 영향을 받은 대표적인 밴드들이다.
리드보컬인 스티븐 타일러는 이번 투어를 앞두고 조 페리와 함께 한 인터뷰에서 “멤버들끼리 너무 많이 싸워 이제 더 이상 싸움이 될 만한 주제를 찾을 수 없게 됐다”고 말했을 정도로 이들은 숱한 갈등을 겪었다.
지난 2009년 타일러가 무대에서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을 때 페리는 “스티븐이 부주의했다. 그는 이제 더 이상 ‘에어로스미스’에 대한 애정이 없기 때문에 무대에서도 긴장하지 않는다”고 비난한 바 있다.
또 그 후 스티븐 타일러의 탈퇴설이 돌면서 팬들을 긴장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 이들은 긴 세월을 함께 하며 서로에 대해 미운정도 쌓일 만큼 쌓였다.
이번 ‘글로벌 워밍 투어(the Global Warming Tour)’에서는 새 앨범 ‘뮤직 프롬 어나더 디멘션(Music From Another Dimension)’을 소개하게 된다.
‘뮤직 프롬 어나더 디멘션’은 타일러와 페리가 10년 만에 뜻을 모은 의미심장한 앨범이다.
타일러는 이번 앨범이 마치 “잘 숙성된 와인과도 같다”고 자랑했다.
페리도 “난 에어로스미스가 과거의 향수나 자극하는 밴드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해 음악을 포기할 준비가 되지 않았음을 암시했다.
한편 에어로스미스의 ‘글로벌 워밍 투어’ 티켓은
에서 구입할 수 있다.
6월 19일 Quicken Loans Arena (formerly Gund Arena) Cleveland, OH
6월 22일 United Center Chicago, IL
6월 29일 Times Union Center (formerly Pepsi Arena) Albany, NY
7월 1일 Nassau Coliseum Uniondale, NY
7월 3일 Jiffy Lube Live (Formerly Nissan Pavilion) Bristow, VA
7월 5일 Palace Of Auburn Hills Auburn Hills, MI
7월 7일 Marcus Amphitheater Milwaukee, WI
7월 17일 TD Garden (Fleet Center) Boston, MA
7월 19일 TD Garden (Fleet Center) Boston, MA
7월 21일 Wells Fargo Center Philadelphia, PA
7월 24일 Izod Center East Rutherford, NJ
7월 26일 Philips Arena Atlanta, GA
7월 28일 American Airlines Center Dallas, TX
7월 30일 Toyota Center Houston, TX
8월 1일 Pepsi Center Denver, CO
8월 4일 Oracle Arena Oakland, CA
8월 6일 Hollywood Bowl Los Angeles, CA
8월 8일 Tacoma Dome Tacoma, W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