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컵에 도전하는 레이시 와일드.

성형 수술을 12번이나 해 L컵 가슴을 갖게 된 모델이 13번째 수술로 M컵에 도전한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사는 레이시 와일드(44)는 네 아이의 엄마다. 아이들은 엄마의 건강을 위해 수술을 말리고 있다. 너무 큰 엄마의 가슴 때문에 학교에서 놀림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와일드는 수술을 받겠다는 고집을 꺾지 않고 있다.

모델인 와일드는 "M컵이 되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가슴이 큰 모델이 된다. 모두가 내 아래에 있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와일드는 "가슴 확대가 자기 명성을 높이고 돈을 더 벌게 해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아이들에게 더 나은 삶을 주고 싶어 가슴을 키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나친 가슴 확대는 피부 파열이나 감염 같은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딸인 토리(17)도 "수술을 한 번 더 받으면 엄마가 죽을지도 모른다"고 걱정했다. 하지만 와일드 "가슴 확대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브래지어 착용을 중단해 가슴 피부가 늘어나게 하고 있다. 몸무게도 줄이고, 피부에 좋다는 비타민제를 복용하고 있다.

와일드의 형제는 육 남매인데 가난한 부모 탓에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한다. 그는 과거에 라스베가스에서 쇼걸로 일하다가 결혼을 하면서 그만뒀다. 지금은 순전히 좋은 엄마가 되는 것이 꿈이다. 와일드는 "모델로 성공해서 아이들 대학 학비를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