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톱스타 사무엘 L. 잭슨(63)의 ‘로보캅(Robocop)’ 출연이 확정됐다.
잭슨이 출연하게 되는 ‘로보캅’은 1987년에 제작된 폴 버호벤 감독의 작품을 리메이크 하는 것으로 악당에게 총격을 당해 회생할 수 없게 된 경찰이 사이보그로 다시 태어나 불의에 맞서 싸운다는 내용을 담는다.
영화 ‘어벤져스’에서 ‘닉 퓨리’ 역으로 활약했던 잭슨은 ‘로보캅’에서 폴 버호벤의 원작에는 없었던 새로운 캐릭터를 맡는 것으로 전해졌다.
잭슨은 언론재벌 ‘팻 노박’으로 분해 스토리에 긴장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잭슨 외에도 앞서 게리 올드먼이 사망한 경찰을 로보캅으로 되살리고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과학자 역에 캐스팅 됐다. 또 타이틀롤인 ‘로보캅’은 스웨덴 출신의 배우 조엘 키너먼이 맡는다.
촬영은 오는 9월부터 시작되며 내년 여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사무엘 L. 잭슨은 지난 달 KBS-2TV '연예가중계'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올드보이'"라며 "최근에는 '아저씨'를 재미있게 봤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그는 인터뷰에서 흥미로운 영화를 만드는 한국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한국영화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