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37)가 감독으로서 두 번째 영화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유니버설 픽처스는 화제의 작품 ‘피프티 셰이즈 오브 그레이(Fifty Shades of Grey)’의 감독으로 졸리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니버설사는 현재 공식적인 발표를 꺼리고 있지만 관계자는 이미 제작자와 졸리가 두 차례 만나 협상을 시작했으며 졸리 역시 이번 작품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영화는 미국은 물론 전세계에서 큰 화제를 모은 에로틱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다. 팬픽으로 시작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영국의 무명 여성 소설가 E.L. 제임스가 자비를 털어 전자서적으로 출판했던 에로틱소설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됐고 당연히 영화사들은 이 작품에 군침을 흘렸다.
유니버설사는 워너 브라더스, 파라마운트, 소니, 라이온스게이트, 서밋 엔터테인먼트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여 이 작품의 판권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한편 졸리는 지난해 전쟁 로맨스물 ‘인 더 랜드 오브 블러드 앤 허니(In The Land of Blood and Honey)’로 장편영화 감독으로 데뷔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