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어른들을 위한 라이브 TV쇼를 표방하는 tvN 'SNL 코리아2'의 세 번째 호스트로 출연하는 양동근이 음흉한 변태남으로 변신해 충격을 주고 있다.
'SNL 코리아2' 제작진은 최근 생방송 중 삽입될 VCR콩트의 한 장면을 공개했다. 공개된 장면에는 여자화장실을 몰래 훔쳐보고 있는 양동근의 모습이 담겼다.
양동근은 2:8 가르마에 커다란 금테 안경, 촌스러운 화이트 셔츠, 음흉한 눈빛과 능청스러운 표정까지 여자 화장실을 몰래 넘겨다보는 변태남을 완벽하게 재연해 웃음을 자아낸다. 양동근의 너무 리얼하고 디테일한 연기에 마치 실제로 경험이 있는 것은 아니냐는 촬영 스태프들의 농담이 있었다는 후문.
제작진은 "호스트를 맡은 이후 양동근씨가 다양한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내놓는 것은 물론 몸을 사리지 않겠다는 열의로 단단히 벼르고 있다"며, "한 주간의 스트레스를 한번에 시원하게 날릴 수 있는 토요일 밤 즐거운 쇼가 펼쳐질 예정이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SNL 코리아2'는 이번 3회 생방송의 시청가능 연령을 기존 15세에서 19세 이상으로 일시 상향 조정했다. 평소 엉뚱 4차원 캐릭터가 강했던 양동근과 최근 강력한 '섹시+풍자' 코드로 화제를 낳고 있는 'SNL코리아'의 만남이 얼마나 강한 웃음 폭탄을 제조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SNL 코리아2'는 9일 오후 11시에 생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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