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켓에서 구입한 계란으로 병아리를 부화시켜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스웨덴의 루카스와 라스 룬드 형제. 이들은 동네 슈퍼마켓에서 올개닉 달걀 24개를 샀다.
형제는 계란에서 병아리가 부화할 것이냐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호기심이 발동한 둘은 부화기를 구입해 달걀을 넣어 보기로 했다. 일반 농가에서는 수정란을 암탉에 안겨 자연부화시키지만 상업 양계장에서는 부화기를 이용한다는 데 착안한 것이다.
부화기의 실내온도를 섭씨 21도로 조절하고 3주를 기다렸다. 놀랍게도 첫날 병아리 다섯 마리가 알을 깨고 나온 것. 이들 형제는 24개 계란 중 벌써 10개가 부화했다고 밝혔다.
현재 부화기미를 보이고 있는 알도 2개나 돼 절반의 성공을 거둔 셈이다.
부화를 했더라도 병아리는 일정기간 부화기에서 지내야 한다. 이미 부화기에서 걸어나온 병아리가 다섯 마리나 된다고 밝힌 루카스는 내년에 이 병아리가 어미닭이 돼 알을 낳으면 자연부화시켜 이웃들에게 고루 나눠주겠다고 말했다.
루카스는 마켓에서 가장 신선한 알을 골라 구입한 것이 성공의 비결이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