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녀 전수현씨의 결혼식에 윤인구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다.

지난 5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선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녀 전수현씨의 결혼식이 열렸다.

이날 전 씨의 결혼식은 연예인들의 결혼식을 방불케 할 만큼 초호화 행사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예식은 개신교식으로 치러졌으며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이 주례를 맞고 윤인구 KBS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았다.

윤인구 아나운서는 사회를 맡게 된 이유에 대해 "신랑, 신부와 두루두루 아는 사이"라고 정확한 답변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인구 아나운서는 윤보선 전 대통령의 5손 조카이고 독립운동가이자 초대 내무장관인 윤치영 선생의 손자다. 윤치영 선생은 5공 시절 전두환 전 대통령을 도와 국정자문회의 의원을 맡은 인연이 있다.

한편 이날 결혼한 전수현 씨의 아버지인 전재국 씨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큰아들로 대형서점 체인인 '리브로' 등을 계열사로 거느린 시공사의 대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