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미드 ‘가십걸(Gossip Girl)’의 최대 수혜자인 블레이크 라이블리(24)가 드라마의 종영을 환영한다고 고백했다.
‘가십걸’의 주인공 ‘세레나 반 더 우드슨’ 역으로 무명의 신인에서 할리우드 최고의 여배우로 발돋움한 라이블리는 그 동안 드라마가 끝나기를 고대하고 있었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라이블리는 최근 한 인터뷰를 통해 “시원섭섭하다”면서 “하지만 마치 졸업을 기다리는 학생처럼 빨리 마지막 날이 오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또 “드라마 속 캐릭터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자랑스러운 연기는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나의 솔직한 발언이 일부 ‘가십걸’ 팬들을 실망시킬 수도 있겠지만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면서 “배우로서 더 성장하기 위한 선택을 해야 한다”고 당당히 밝혔다.
한편 미국 CW사는 최근 인기드라마 ‘가십 걸’을 시즌 6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고 발표했다.
‘가십걸’은 2007년 9월, 뉴욕 상류층 10대들의 문란한 이야기로 시작해 자극적인 스토리와 화려한 패션 등으로 단숨에 전세계적으로 이목을 끌었다.
특히 라이블리와 레이튼 미스터, 테일러 맘슨, 팬 뱃질리, 에드 웨스트윅, 체이스 크로포드 등 ‘가십걸’의 주인공들은 이 드라마를 통해 스타덤에 올라 각종 영화 등에 캐스팅 되기도 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두각을 나타낸 배우는 바로 라이블리. 현재 연인으로 발전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34)와 지난 해 ‘그린 랜턴’의 주인공으로 활약했고 올리버 스톤 감독의 ‘세비지(Savages)’에도 발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