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콜로라도에서 곰들이 나무에서 자라지는 않지만 그러나 그곳의 나무에서 떨어지는 버릇이 있는 것 같다. 스팀보트파일럿&투데이는 24일(현지시간) 또 다른 흑곰이 마취총을 맞고 안전한 곳으로 떨어지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콜로라도 대학 볼더 캠퍼스에서 흑곰 한 마리가 캠퍼스를 돌아다니는 모습이 포착됐다. 대학 기숙사 인근 나무 옆에서 2시간을 보낸 것으로 확인된 이 흑곰은 나무 위에서 야생생물 보호센터 직원이 쓴 마취총을 맞고 구조대가 깔아놓은 매트 위에 떨어진 바 있다.
안타깝게도 인터넷에서 큰 화제가 됐던 이 흑곰은 얼마 후 콜로라도의 한 고속도로에서 인근을 지나가던 자동차에 치어 숨졌다.
이번 흑곰은 스팀보트스프링스의 한 나무에 오르다 주민들에게 목격됐으며 마취총을 맞고 잠든 흑곰은 동물보호센터로 옮겨졌다. (사진출처:스팀보트파일럿&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