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구의 여왕' 이수정이 야구팬들의 관심을 또한번 집중시켰다.
레이싱모델 출신 방송인 이수정은 23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기아의 경기에 앞서 시구를 했다. 늘씬한 몸매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흰색 스키니진을 입고 등장한 이수정은 광주구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마운드에 올랐다. 광주 야구팬들은 지난해 7월 28일 이수정이 광주구장에서 보여준 강속구 시구를 기억하고 있었다. 팬들의 기대치를 알고 있는 이수정도 보다 멋진 투구를 보여주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멋진 폼으로 와인드업을 한 이수정의 손에서 나온 공은 원바운드 볼이 되고 말았다. 이후 이수정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실투가 아니라 '마구'였다고 해명했다. 모 CF에서 나오는 '편파중계' 광고에서 원바운드로 포수 미트에 들어간 공이 스트라이크라고 우기는 장면을 빗대 깜찍한 변명을 한 것이다.
하지만 취재진의 카메라에 포착된 이수정의 그립은 '포심 패스트볼' 이었다. 그런데 릴리스 포인트 후의 손 모양을 보면 손목의 방향이 몸 밖으로 향하고 있다. 이런 모습은 투수들이 싱커를 던질 때 나타나는 모습이다. 투심 패스트볼 그립에 우완 투수가 싱커를 던지면 좌타자의 바깥쪽 아래로 떨어지는 궤적이 나온다.
이수정이 정말 싱커를 던지려고 했을까? 결과적으론 평범한 원바운드볼로 '시구 여왕'의 자존심을 구긴 이수정이 명예회복에 나설 수 있을까? 다음번 시구에서는 폭포수처럼 떨어지는 포크볼을 볼 수 있을 지도 모를겠다. 광주=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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