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롱텀에볼루션(LTE) WARP 기술이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KT는 24일 LTE WARP 기술이 'LTE AWARD 2012'에서 '최우수 LTE 네트워크 사업자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LTE AWARD 2012'는 2010년에 처음 제정된 상으로 세계 통신미디어시장에서 전략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인포마 텔레콤앤미디어가 주관하고 있다. LTE 사업자, 휴대폰, 칩셋, 코어장비 등 10개 분야에서 수상자 선정을 하고 있고, 지난해에는 단말기 분야에서 삼성이 상을 받기도 했다.

KT는 LTE WARP 기술이 세계 최초로 가상화 기술을 LTE 상용망에 적용하면서 간섭을 줄이고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점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심사위원인 쟝 피에르(Jean-Pierre Bienaime)는 "KT의 LTE WARP는 클라우드 기술을 이동통신에 성공적으로 적용했을 뿐 아니라 최단 기간에 성공적으로 전국망을 구축하고 과부하를 적절히 분산해 최상의 데이터 속도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김성만 KT 네트워크부문장 부사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도 LTE WARP 기술 수출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