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 운전자가 딸인 것으로 보이는 여자아이를 자신의 무릎에 앉힌 채 운전하는 사진이 인터넷에 퍼지자 이를 본 네티즌들이 사진 속 여성 운전자를 비난하고 있다.
지난 18일 한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딸바보 김여사'라는 제목의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네티즌들은 지난 4월 학교 운동장에서 학생을 차로 친 상태에서 앞에 있는 차까지 끌고 간 뒤 해야할 후진을 하지 못하고 계속 소리만 질러댔던 이른바 '운동장 김여사'사건 이후 '운전에 미숙한 여성'을 가리키는 말로 '김여사'라는 단어를 쓴다.
사진 속에서 여성 운전자는 자신의 무릎에 앉힌 여자아이와 서로 마주 본 자세로 운전석에 앉아 있다. 아이 뒤통수 바로 앞에는 핸들이 있다. 사진을 올린 네티즌은 "딸을 에어백으로 쓰시는…"이라고 썼다.
네티즌들은 대부분 "자칫하면 크게 다칠 수 있는데 너무 위험해 보인다", "'딸 바보'가 아니라 그냥 '바보'", "저러다 사고 나야 정신 차리지" 등 여성 운전자의 부주의를 비난하는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
한편 미국 팝스타 브리트니 피어스는 2006년 생후 4개월된 아들 숀 프레스톤 패더린을 무릎에 앉히고 운전해 구설수에 올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