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방불명된 것으로 알려졌던 할리우드 배우 닉 스탈(32)이 재활원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탈의 부인인 로즈는 20일(미국시간) 스탈의 소재를 파악했으며 그가 현재 재활원에서 약물중독에 대한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스탈은 실종 열흘 만인 19일 늦은 밤 로즈에게 전화로 “재활병원에 막 입원했다”는 소식을 전했고 다음 날 아침 로즈가 병원 측에 전화를 해본 결과 그가 입원했다는 말이 사실임을 확인했다.

스탈은 지난 9일 집을 나선 뒤 열흘이 넘도록 연락이 닿지 않아 주변 사람들을 걱정시켰다.

특히 부인 로즈는 지난 14일 로스앤젤레스 경찰에 남편의 실종신고까지 했다.

그 후 스탈은 지난 18일 밤 측근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그는 현재 살아 있고 약물중독 치료를 위해 재활원에 입원할 예정이라고 친구들을 안심시켰지만 경찰은 수사를 계속해 왔었다.

로즈는 남편의 입원기간은 아직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닉은 약물 중독에서 벗어나 새 삶을 살 의지가 뚜렷하다”고 전했다.

한편 닉 스탈은 지난 2003년 아놀드 슈워제네거, 클레어 데인즈 등과 함께 영화 ‘터미네이터 3(Terminator 3: Rise of the Machines)’에서 미래 세계에서 생존한 인간들의 지도자인 ‘존 코너’ 역을 맡아 액션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그 후 ‘하우 투 롭 어 뱅크’, ‘보복(Quid Pro Quo)’, ‘미러 2’, ‘아프간 루크(Afghan Luke)’ 등에서도 주연급으로 출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