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희선 기자] 미국의 미니투어에서 한 라운드 골프 사상 최소 스코어인 16언더파 55타의 진기록이 나왔다.
이 놀라운 기록의 주인공은 무명의 라인 깁슨(26, 호주). 깁슨은 지난 13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리버오크 GC(파 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하부 투어인 '골프위크 내셔널프로' 미니투어에 참가, 16언더파 55타로 한 라운드를 마쳐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미국 CBS 스포츠에 따르면 깁슨은 전반에만 버디 6개를 잡아 29타를 기록했다. 이후 후반에서 이글 2개에 버디 6개를 연속으로 기록하며 18홀 기준 세계 골프사상 최소 스코어를 작성하게 됐다.
세계 골프 사상 최소타 종전 기록은 '꿈의 타수'인 58타로 이시카와 료(일본)가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GC(파 70) 지난 2010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더 크라운스 최종 라운드에서 기록한 노보기 버디 12개의 12언더파 58타다.
그러나 이시카와의 경우 기네스가 요구하는 '전장 6500야드 이상'의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언더파를 기준으로 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알 가이버거와 칩 벡, 데이빗 듀발(이상 미국) 등이 세웠던 13언더파 59타(파 72)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한편 세계 골프 사상 최소타 비공식 기록은 지난 2007년 미국의 무명 프로인 제이 오스몬이 카테일스GC(파 71)에서 수립한 노보기 이글 3개 버디 9개의 15언더파 56타다.
라인 깁슨의 스코어 카드 / CBS 스포츠 홈페이지.